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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 수상경력이 화려한 잔잔한 영화

by nangmanboy 2022.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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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영화 미나리는 정이삭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미국에서 개봉과 동시에 어마어마한 수상이력으로 화제가 되었었던 영화입니다. 많은 유명 배우들이 나오지만 그 중 윤여정 배우님께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과 동시에 시상식에서 영어로 하신 연설 또한 화제가 되며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인상을 심어준 케이스입니다. 

영화는 병아리 감별사인 제이콥(스티븐 연) 모니카(한예리) 부부가 arkansas로 이사를 오며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그들이 이사를 온 곳은 다름 아닌 왠 시골 땅의 캠핑카였습니다. 제대로 된 생활을 하지 못할까 걱정이 된 모니카는 매우 걱정이 되었지만 제이콥의 엄청난 농장을 이루고자 하는 아메리칸드림을 마냥 짓밟을 수는 없기에 잠시 고생하고 나갈거라는 믿음으로 힘든 생활을 함께 이겨내보기로 합니다. 하지만 오전오후로 일과에 정신이 없는 그들은 결국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기 쉽지 않은 상황이 올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모니카의 친정어머니인 순자(윤여정)에게 연락하여 아이들을 돌보며 함께 생활할 것을 권유합니다. 한국계미국인 생활을 해온 제이콥모니카 가족과는 달리 한국에서 일생을 보낸 순자는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는데 많은 애를 먹지만 차츰차츰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정말 많은 해프닝들을 뒤로한 채 친해진 순자와 데이빗(제이콥 아들)은 함께 뒷산에 미나리를 심기까지 같이 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순자는 뇌졸중 증상을 보여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아메리칸 드림을 가지고 성공을 반드시 해야한다는 압박감을 가지고 있던 제이콥은 이제 걱정해야 할게 본인의 꿈만이 아닌 아이들, 장모님, 현재 삶 유지 등 더욱 많아지자 더욱 자신이 성공을 해야한다고 믿게 됩니다. 그러던 중 아들 데이빗의 심장을 보기 위해 순자를 두고 멀리 병원을 향한 그들은 오랜만에 좋은 소식을 듣게 됩니다. 바로 데이빗의 심장이 나아졌다는 것 입니다. 그렇게나 좋은 소식이 있음에도 제이콥은 농사를 수확하여 수익을 볼 궁리만 하였고 결국 계약도 하나 따게 되지만 가족보다 일을 우선시 하는 제이콥을 보고 회의감을 느낌 모니카는 제이콥에게 이혼을 요구합니다. 그렇게 가장으로서 첫 계약을 따낸 점을 기뻐하던 제이콥은 이해를 못한 채 집으로 돌아옵니다. 집으로 돌아오던 도중 순자가 아픈 몸을 이끌고 돌아다니던 도중 실수로 제이콥이 자신의 수확물을 보관하고 있는 농장 창고를 불에 태우게 됩니다. 가볍게 시작한 불은 겉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되었고 드디어 첫 계약을 따낸 제이콥의 노력 또한 전부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죄책감에 너무나도 두려웠던 순자는 도망을 가려고 하지만 손자들이 순자를 찾아 데려왔으며 모든 수확물들이 불에 타버렸지만 오히려 가족들은 더욱 굳건해집니다. 그렇게 장면이 넘어가고 마지막에 순자가 예전에 심은 미나리들을 따면서 온갖 굳은 일들이 인생에 일어나도 어떻게든 살아가는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마무리가 됩니다. 

2. 잔잔하지만 여운이 남는 후기

미국에서 제가 살았던 경험이 있어 그런지 한국계미국인의 모습들을 그리고 완전 한국인인 할머니 순자와의 차이점을 매우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됩니다. 한 가정의 극복기이자 안타까우면서도 따뜻한 모습을 정말 잘 담은 것 같습니다. 보면서 모든 캐릭터에 몰입을 하게 되었고 특히 가장인 제이콥과 어떻게든 가정을 유지하려는 모니카의 모습은 정말 흔히 볼 수 있는 타입의 캐릭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으면서 여운은 오래 남는 그런 명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욕심을 냈던 농장 수확물은 잘 되지 않았고 뜻하지 않게 심은 미나리가 마지막에 그들의 삶을 이어나가게 하면서 돈독하게 만들어주는게 마치 인생을 닮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한국보다는 미국에서부터 화려한 수상과 윤여정의 글로벌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시상소감들이 입소문을 타서 한국에 있는 사람들도 보게 된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만큼 한국보다는 미국사람들이 조금 더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영화였던 것 같고, 아무래도 한국계 미국인에 대한 이해나 경험이 있을 수록 더욱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아이들을 포함하여 모든 출연진분들이 너무 연기를 잘 해주셔서 더욱 진짜 있을법한 이야기로 다가오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아직 안보셨는데 너무 화려한 영화들에 질리셨다면 한번 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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